티스토리 뷰

주식투자 시 투자자 현황을 보면 프로그램 매매 현황을 볼 수 있는데요. 근데 프로그램 매매가 도대체 뭘까요?

일반적으로 외국인들이 매수를 해주면 증시에 긍정적인 시그널이라고 하는데, 프로그램 매수, 매도는 증시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프로그램 매매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주식 투자자에게 중요한 이유는 시장의 방향성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판단하는데 도움이 되는 지표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프로그램 매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란?

사람이 세팅한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컴퓨터 프로그램에 의하여 자동을 매매되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매매비차익거래 매매로 나뉩니다.

 

차익거래매매

선물-현물=베이시스

선물과 현물의 가격차이를 이용한 매매방식입니다. 선물과 현물의 가격차이가 사람이 세팅한 일정 수준이 넘으면 자동으로 프로그램 매매가 이루어집니다. 차익거래매매에는 매수차익거래매도차익거래로 나뉩니다.

현물을 기준으로 매수가 이루어졌느냐, 매도가 이루어졌느냐에 따라 매수차익거래와 매도차익거래가 나뉘는데요.

 

매수차익거래 : 현물을 매수해서 이익을 남기는 거래이며, 선물(매도), 현물(매수) 되는 거래입니다. 

                    이때 베이시는 양수입니다. 선물이 현물보다 클 때입니다.

매도차익거래 : 현물을 매도해서 이익을 남기는 거래이며, 선물(매수), 현물(매도)이 되는 거래입니다.

                    이때 베이시는 음수입니다. 선물이 현물보다 작을 때입니다.

 

이 베이시스가 너무 작으면 프로그램 매매가 작동하지 않고, 베이시스가 일정 조건 이상으로 됐을 때 매매가 이루어지도록 세팅을 해놓으면 자동으로 매매가 이루어집니다.

 

비차익거래매매

비차익거래는 현물만 대상으로 매매를 합니다. 예를 들면 코스피 200 종목 중 20~30개의 종목을 동시에 매매하는 것을 말합니다. 비차익거래는 현물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20~30개의 종목을 동시에 기관이나 외국인이 매매를 하게 되면 주가지수에 영향을 받게 됩니다.

비차익거래는 선물과 현물의 가격차이가 아닌 주문의 편의를 위해 15개 이상의 종목을 묶어서 일괄주문을 하여 주문의 편의성을 위한 거래입니다.

프로그램 매매와 주가지수의 연관성

주식투자자가 더 의미 있게 봐야 하는 것은 차익거래보다는 비차익거래를 더 의미 있게 보아야 합니다. 

차익거래는 단순히 선물과 현물의 가격차이를 이용한 기법으로 단기성이 있고, 이 차익거래는 시장의 상승 하락과는 별 다는 연관성이 없습니다. 그러나 비차익거래는 현물을 대상으로 20~30개의 종목을 시장의 방향성을 보고 매수나 매도를 하는 거래이므로, 외국인이나 기관이 시장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추측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댓글